우리가 사는 곳

배산(盃山)

장암 1리 장바우마을 뒤에 배산이란 산이 있다. 옛날 장암리 일대는 배산국(盃山國)이 있어서 불려지는 산 이름이라 한다.

장바우 손자욱

장암 1리 아랫장바우 들머리에 3층으로 포개진 바위가 있다. 마을 이름도 이에서 연유하는데 옛날 어느 장사가 손으로 들어서 포개 놓으면서 손자국을 남겼다 한다. 또 이곳에서 진짜 김일성이 태어났다고도 한다. 이는 북한의 김일성이 가짜라는 뜻이다.

구곡(九曲)

김해김씨 한 사람이 김산에서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모롱이를 아홉번 돌아 왔다 하여 불려진 이름이라 한다.

김해김씨 묘

강곡 1리 구곡에는 옛날 김해김씨가 집단으로 살았는데, 하루는 시주 온 중을 박대하니 앙갚음으로 묘를 이장토록 했다. 그후 김해김씨는 세를 잃고 마을을 떠났다 한다.

이세간(李世幹)과 의호(義虎)

신곡 3리 백화동에 사는 농서인 이세간은 효자인데 부친 묘에 시묘 중 호랑이가 그를 감싸안아 엄동설한에 동사를 면한 뒤 함께 집에서 살았다. 하루는 호랑이가 없어져 성주땅에서 덫에 걸려 사람들이 잡으려는 것을 구해서 돌아왔다. 이세간이 죽자 호랑이는 먹지 않고 울면서 굶어 죽어 주인 뒤를 따랐다. 뒤에 효자를 모시는 상친사(尙親詞) 를 짓고 대문채 벽에 호랑이 화상을 그리고 집 뒤에 의호비(義虎碑)를 세웠다.

유천(乳泉)

신곡 3리 상친사(尙親詞) 아래에 있는 샘이다. 효자 이주룡(李周龍)이 네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동생을 길렀는데 배가 고파 몇날을 울고 보채는 동생을 업고 뜰에 나가 통곡했다. 그러자 지진이 일듯 땅이 흔들리며 뜰 아래에 샘물이 솟아나 동생에게 먹였더니 울음을 그치는지라 그 뒤로 울면 그 물을 계속 먹여 동생을 키웠다. 그때부터 이 샘물을 유천이라 불렀다.

백화동(百花洞)

대야리 남쪽 골짜기에 몇집 있었던 마을이다. 구한말 이곳에 살던 이용강(李龍岡. 경상도관찰사를 파직당하고 이곳에 은거)이 주택을 짓고 살면서 부녀자를 농락하는등 횡포를 부렸는데, 항일독립군 김산장 의군(金山杖 義軍) 에게는 군량미 80석을 순순히 내놓았다 한다.

성궁(省弓)

대방 2리 성궁은 활목.할미기라고 했는데, 이곳에 옛날 사청(射廳)이 있었다고 한다. 대방 골짜기 전체가 활과 인연이 있는 이름으로, 이곳은 성궁,대방 1리에는 궁황(弓項)이 있고, 성주가는 고개는 살티재(箭峠)이다. 살티재는 다른 이름으로 주음시라고도 하는데 이곳에서 화살을 줍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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